창가로 햇빛이 비끼자 방 안의 먼지가 금빛으로 떠올랐다.
문학적 묘사난도
비스듬히 비치다
빛이나 시선이 곧장 닿지 않고 비스듬하게 스치듯 닿다. 문학에서는 햇빛·달빛·시선 등이 사물의 표면을 살짝 비출 때 자주 쓰인다.
‘비끼다’는 원래 ‘비스듬하다’는 느낌을 가진 고유어 동사로, 빛·시선·형체 등이 곧게 가지 않고 옆으로 스치듯 닿는 상황을 나타낸다. 문학 작품에서는 ‘햇빛이 비끼다’, ‘달빛이 비끼다’처럼 정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데 자주 쓰인다.
창가로 햇빛이 비끼자 방 안의 먼지가 금빛으로 떠올랐다.
저녁 햇살이 기울며 들판의 끝자락을 비꼈다.
그의 얼굴에는 잠깐 비끼는 미소가 스쳐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