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얼굴에는 알 수 없는 슬픔이 희미하게 머금고 있었다.
문학 지문난도
안에 조금 품다
겉으로 다 드러내지 않고 어떤 생각이나 감정, 물기, 기운 따위를 안에 지니는 것을 뜻한다. 문학에서는 표정이나 분위기에 감정이 배어 있음을 나타낼 때 자주 쓴다.
본래는 입에 무엇을 넣고 물고 있다는 뜻에서 출발했지만, 의미가 넓어져 감정·생각·기운·물기 등을 안에 품는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수능 지문에서는 특히 인물의 표정이나 자연물의 분위기에 어떤 정서가 배어 있음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중요하다.
그의 얼굴에는 알 수 없는 슬픔이 희미하게 머금고 있었다.
새벽의 들판은 이슬을 머금어 촉촉하게 빛났다.
이 시의 화자는 겉으로는 담담하지만, 말끝에 긴 세월의 회한을 머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