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본의 거친 붓글씨와 달리, 활자는 정돈된 인상을 준다.
비문학 지문난도
인쇄용 글자
인쇄를 위해 금속이나 디지털 방식으로 만든 글자. 보통 활판 인쇄에서 쓰던 낱글자를 떠올리면 된다.
원래는 네모기둥 모양의 금속 위에 문자나 기호를 볼록하게 새긴 인쇄용 글자를 뜻한다. 오늘날에는 인쇄된 글자 전체나 활판 인쇄의 감각을 떠올리게 하는 말로도 쓰인다. 문학 지문에서는 ‘활자’가 종이 위에 찍힌 문자, 곧 글의 물질적 형식을 강조할 때 등장한다.
필사본의 거친 붓글씨와 달리, 활자는 정돈된 인상을 준다.
이 작품은 활자로 읽을 때보다 낭송할 때 운율이 더 살아난다.
작가는 손글씨의 흔적과 활자의 차가운 질감을 대비하여 현대 문명의 감각을 드러낸다.
살아 있는 듯 선명한 글자(活字), 곧 인쇄용 글자이다.
살다, 살아 움직이다
글자